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이야기 28편
♥그 남자♥
얼마전에 그녀를 어머니께 인사시켰더니
엄마는 그녀의 손을 잡고 꺼이꺼이 울라 그런다.
무슨 큰 은혜라도 입은듯이 고마워 한다... ㅡ_ㅡ
엄마는 내가 여자친구가 있는게
믿기지 않는지 있을 때 얼른 하란다.
딸라빚이나 사채를 얻어서라도
전세방 한 칸은 마련해 준다면서... ㅡ.ㅡ
여동생은 한 술 더뜬다.
지금 언니가 잠시 눈에 뭐가
씌인 상태일 때 빨리 잡아야 한단다.
그리고 이제 얼굴 보기도 질리니까 나가서 살란다.
...나가기 전에 꼭 한 대 때리기로 마음 먹었다.
근데.....아우~~~ 어떡하지....ㅠ.ㅠ
그녀 집에서 아직도 결사 반대하는데...
걱정이다........
♥그 여자♥
겨울내내 둘이서 매일같이 우리 집을 찾아갔다.
처음 한 달은 문도 안 열어줘서 대문앞에서
엄동설한에 개떨듯이 떨었다.ㅠ_ㅠ
너무 추운 날은
텐트를 치고 안에서 함께 있었다.
^-^V
엄마는 눈도 까딱 안 하니까
아빠를 먼저 공략하기로 했다.
그래서 하루는 아빠가
집으로 들어가는 틈을 타서
우리도 잽싸게 따라 들어갔다.
우리가 들어갔더니 엄마는 우리를 보고
꼴도 보기 싫다면서 당장 꺼지라고 했다.
문을 확 닫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남친이 아빠를 붙잡고 한달동안 매일같이
결혼을 허락해달라고 말씀 드렸다.....
결국 그 사람의 진심과 열정이 통했다.
아빠와 셋이 밖에서 술자리를 가졌고
아빠는 엄마를 설득하는 일을
도와주기로 하셨다!!! ^-^
남은 한달은 셋이서
엄마를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아직도 그가 임시직이지만...
결국 엄마도 우리들의 결혼을 허락하셨다.
!!!!!!!!!!!!!!!!!!!!!!!!!!!!!!!!!!!!!!!
♥그 남자♥
"그렇게 좋냐?"
"어?...어..."
"아주 입 찠어질라 그러는 구만."
"......ㅡ_ㅡa"
결혼사진 야외촬영을 가는 날이다.
취직 어려울거 같다고 대학 때부터
일찌감치 사진공부를 한 동기 녀석에게 부탁했다.
근데 이 자식이 출발하면서 부터 계속 놀린다...
"재수씨 이 녀석 뭐가 좋다고 결혼을 하십니까?
이자식 뒷조사는 확실히 해 보셨어요?"
"예? 어떤 뒷조사요? ^^;;; "
"그... 이를테면 대학 때 학점 같은거요! ^^"
"아쒸~~~ 학점 얘기하지마~~~ㅠ.ㅠ"
사실 내가 결혼을 한다는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금 내가 내 결혼사진을 찍으러 가는지
남의 사진을 찍으러 가는지도 헷갈린다.
이런 저런 생각에 빠져 있는 사이
어느 덧 남산이 눈 앞에 들어 왔다.
저기서 찍는단 말이지??
근데 솔직히 씩~~ 웃어가면서
찍을 자신이 없다...ㅠ.ㅠ
어려서부터 사진 찍을 때
웃는게 젤 힘들었는데.
오늘 또 저녀석한테
엄청 꾸사리 먹겠구만...ㅜ.ㅜ
내려보니 여기저기 봄이 내리고 있었다.
지난 몇 달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그녀의 부모님에게 허락을 맡는
일은 내인생 최대의 고비였다...
아마 그녀가 허락을 받기위해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 집을
나오지 않았더라면
결혼하기는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염려스러워 하는 어머님과
언니들의 눈빛을 이겨낸건
오직 그녀의 의지와 용기였다.
혼자 그런 기억에 빠져 있는데
그녀가 옆구리를 툭 치며 뭐하냔다.
어느새 그녀가 드레스를 입고 왔다.
아씨.... 진짜 너무 예쁘네....^^;;
여신이 강림하셨다!
♥그 여자♥
친구들 결혼 사진을 찍을 때 따라다니면서
저것들은 어쩜 가증스럽게 잘도 웃을까 했다.
근데 오늘은 내가 그러고 있다....^^;
아니 직접 해보니까 가증스러운게 아니다.
기양 웃음이 질질 흐른다..ㅜ.ㅜ
먼저 결혼한 친구들이
"쟤, 저럴 줄 알았어." 하면서
씁쓸한 미소를 날리고 있다...
그럼 웃음이 자꾸 나오는데 어떠케!!
그나저나 이 남자는 바보같이
왜 이렇게 자세가 안 나온담..
사진 찍어주는 친구가 놀리잖아.
"재수씨, 이자식 결혼 첨 하는건
맞는거 같은데요? ㅋㅋㅋ"
암튼 간신히 정장 차림의 촬영은 마치고
한복 촬영을 위해서 한옥마을로 내려갔다.
어우...배고파 돌아 버리겠다...ㅠ.ㅠ
날씬하게 보일라고 일주일 내내 굶었더니
정신이 다 혼미하네...ㅜ.ㅜ
한복 촬영 이니까 밥 좀 많이 먹고
찍어도 되겠지?.... ^^;;
♥그 남자♥
얼마전에 그녀를 어머니께 인사시켰더니
엄마는 그녀의 손을 잡고 꺼이꺼이 울라 그런다.
무슨 큰 은혜라도 입은듯이 고마워 한다... ㅡ_ㅡ
엄마는 내가 여자친구가 있는게
믿기지 않는지 있을 때 얼른 하란다.
딸라빚이나 사채를 얻어서라도
전세방 한 칸은 마련해 준다면서... ㅡ.ㅡ
여동생은 한 술 더뜬다.
지금 언니가 잠시 눈에 뭐가
씌인 상태일 때 빨리 잡아야 한단다.
그리고 이제 얼굴 보기도 질리니까 나가서 살란다.
...나가기 전에 꼭 한 대 때리기로 마음 먹었다.
근데.....아우~~~ 어떡하지....ㅠ.ㅠ
그녀 집에서 아직도 결사 반대하는데...
걱정이다........
♥그 여자♥
겨울내내 둘이서 매일같이 우리 집을 찾아갔다.
처음 한 달은 문도 안 열어줘서 대문앞에서
엄동설한에 개떨듯이 떨었다.ㅠ_ㅠ
너무 추운 날은
텐트를 치고 안에서 함께 있었다.
^-^V
엄마는 눈도 까딱 안 하니까
아빠를 먼저 공략하기로 했다.
그래서 하루는 아빠가
집으로 들어가는 틈을 타서
우리도 잽싸게 따라 들어갔다.
우리가 들어갔더니 엄마는 우리를 보고
꼴도 보기 싫다면서 당장 꺼지라고 했다.
문을 확 닫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남친이 아빠를 붙잡고 한달동안 매일같이
결혼을 허락해달라고 말씀 드렸다.....
결국 그 사람의 진심과 열정이 통했다.
아빠와 셋이 밖에서 술자리를 가졌고
아빠는 엄마를 설득하는 일을
도와주기로 하셨다!!! ^-^
남은 한달은 셋이서
엄마를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아직도 그가 임시직이지만...
결국 엄마도 우리들의 결혼을 허락하셨다.
!!!!!!!!!!!!!!!!!!!!!!!!!!!!!!!!!!!!!!!
♥그 남자♥
"그렇게 좋냐?"
"어?...어..."
"아주 입 찠어질라 그러는 구만."
"......ㅡ_ㅡa"
결혼사진 야외촬영을 가는 날이다.
취직 어려울거 같다고 대학 때부터
일찌감치 사진공부를 한 동기 녀석에게 부탁했다.
근데 이 자식이 출발하면서 부터 계속 놀린다...
"재수씨 이 녀석 뭐가 좋다고 결혼을 하십니까?
이자식 뒷조사는 확실히 해 보셨어요?"
"예? 어떤 뒷조사요? ^^;;; "
"그... 이를테면 대학 때 학점 같은거요! ^^"
"아쒸~~~ 학점 얘기하지마~~~ㅠ.ㅠ"
사실 내가 결혼을 한다는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금 내가 내 결혼사진을 찍으러 가는지
남의 사진을 찍으러 가는지도 헷갈린다.
이런 저런 생각에 빠져 있는 사이
어느 덧 남산이 눈 앞에 들어 왔다.
저기서 찍는단 말이지??
근데 솔직히 씩~~ 웃어가면서
찍을 자신이 없다...ㅠ.ㅠ
어려서부터 사진 찍을 때
웃는게 젤 힘들었는데.
오늘 또 저녀석한테
엄청 꾸사리 먹겠구만...ㅜ.ㅜ
내려보니 여기저기 봄이 내리고 있었다.
지난 몇 달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그녀의 부모님에게 허락을 맡는
일은 내인생 최대의 고비였다...
아마 그녀가 허락을 받기위해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 집을
나오지 않았더라면
결혼하기는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염려스러워 하는 어머님과
언니들의 눈빛을 이겨낸건
오직 그녀의 의지와 용기였다.
혼자 그런 기억에 빠져 있는데
그녀가 옆구리를 툭 치며 뭐하냔다.
어느새 그녀가 드레스를 입고 왔다.
아씨.... 진짜 너무 예쁘네....^^;;
여신이 강림하셨다!
♥그 여자♥
친구들 결혼 사진을 찍을 때 따라다니면서
저것들은 어쩜 가증스럽게 잘도 웃을까 했다.
근데 오늘은 내가 그러고 있다....^^;
아니 직접 해보니까 가증스러운게 아니다.
기양 웃음이 질질 흐른다..ㅜ.ㅜ
먼저 결혼한 친구들이
"쟤, 저럴 줄 알았어." 하면서
씁쓸한 미소를 날리고 있다...
그럼 웃음이 자꾸 나오는데 어떠케!!
그나저나 이 남자는 바보같이
왜 이렇게 자세가 안 나온담..
사진 찍어주는 친구가 놀리잖아.
"재수씨, 이자식 결혼 첨 하는건
맞는거 같은데요? ㅋㅋㅋ"
암튼 간신히 정장 차림의 촬영은 마치고
한복 촬영을 위해서 한옥마을로 내려갔다.
어우...배고파 돌아 버리겠다...ㅠ.ㅠ
날씬하게 보일라고 일주일 내내 굶었더니
정신이 다 혼미하네...ㅜ.ㅜ
한복 촬영 이니까 밥 좀 많이 먹고
찍어도 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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