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이야기 23편 (2)
♥그 여자♥
아...모하는 거야 빨랑 안오구...
닭도리탕 맛있게 해 놨는데
분위기도 잡을겸 해서 싸구려지만
포도주도 한 병 사 놨단 말야.^^
어! 저기 군인 아저씨 한 명이 들어온다.
오~~ 폼 좀 나는데..^^
잘 했냐니까 "으응.." 하고 힘없이 대답한다.
아이...정말 왜 그래..
멋있게 경례 한 번 붙이고,
영화처럼 모자는 나한테 씌워줄줄 알았더니.
하긴 이 인간이 그렇지 뭐.......
근데 앉아서 밥 먹자니까 젓가락도 안 들고
한숨을 푹푹 쉬고 있다.
"왜 그래? 뭐 기분 나쁜일 있어?"
"아니..."
"그럼 뭐? 내가 엊그저께 오빠 친구들한테
한 푼도 안 깎아주고 돈 다 받았다고 그러는 거야?"
"그런거 아냐..."
"그럼 모오오~~~~~~~??"
".......가게 앞에서 너희 아버님 만났어."
"...........!!!"
♥그 남자♥
"자네, 이리 좀 와보게." 라고
그녀의 아버님이 말씀 하셨다.
뭐라고...뭐라고 이야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도저히 입이 안 떨어졌다.
나이를 물어보시더니 한참을 "허허~" 하시다가
도대체 어떤 사이냐고 다그치셨다.
바보같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냥 친구" 사이라고 해 버렸다.....ㅠ.ㅠ
근처 다방으로 잠시 들어가자고 하시더니
깊게 담배를 들이 마시셨다.
한심하게도 아무말도 못하다가
직장이 이 근천데 저녁에 도와 주는 것 뿐이라고
간신히 변명 비슷하게 입을 뗐다.
한참을 생각하시더니
정말 친구 사이라고 하더라도
다 큰 처녀총각이 그렇게
좁은 공간에서 뭉쳐서 일하는건
안 좋아 보인다고 하셨다.
자네는 자네 일에만 충실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까페는 당장 그만두라고 하신다 ㅠ.ㅠ
그래도 당장 가게로 쳐들어가지 않으시는걸 보니
생각이 깊으신 분 같았다.
당신의 딸에게 집으로 오라는
말씀을 전해 달라고 하시며
가게에 가져다 주시려 했던
보따리를 전해주시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셨다.
근데 얘는 잠시 놀라는척 하더니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
군복 입은 것 좀 보셨다고
뭐 크게 문제될 것이 있냔다.
야아~ 여기 붙은 이게 예비군 마크라는 거야.
군대 제대한 사람들만 다는 거란 말야."
"진짜야아~~~???"
"그래애애~~~
왜 그때 군대도 안 갔다고 구라는 쳐 가지고..ㅠ.ㅠ"
♥그 여자♥
아쒸...ㅠ.ㅠ 딱 걸렸네...
젠장 집에 가서 모라 그러지.
하긴 뭐 언젠가 겪을 일인데..
근데 저 바보는 뭘, 걍 친구라고 얘길했담.
자기가 말을 잘해야 내가 집에 가서 어떻게 좀 해볼텐데
아유~~~몰라!!!
일단 한 번 부딪혀 보는 거지 뭐어~~!!
건 그렇구 오늘 장사는 다했네.
아니 오늘 장사가 문제가 아니라
가게 걷어치라 그럼 어쩌지..ㅠ.ㅠ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였다...ㅡ_ㅡ
엄마는 내가 무슨 인신매매단이라도
팔려간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난리다.
"아우~~ 엄마는 좀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으라니, 너 그 남자애랑 사귀니?"
".....어."
"얘가 아주 무서운 애네. 너 혹시 가게만
차린게 아니라 살림까지 차린거 아니니?"
"엄마아아~~~~!!
자초지종을 얘기 하란다.
뭐 자초지종 이랄게 있나
근처 학교가 직장인데
일 끝나면 가게로 와서 좀 도와주다가
집에 바래다 준다고 그것 뿐 이라고 그랬다.
물론 지금 다니는 직장이
임시직이란 얘긴 쏙 뺐다...^^;
그럼 왜 그동안 얘기 안 했냐고
그리고 그때는 왜 거짓말 했냐고
엄마가 옆에서 껴든다.
"그러니까 지금 얘기하자나아.......
"그래도... 그렇지"
하며 엄마는 여전히 타박이다.. ㅡ_ㅡ^
"어우~~~ 압빠아아~~~~^^*~~"
아버지가 잠시 생각하시더니
며칠 내로 집에 함 데려오란다.
대신 그 동안엔 가게에 출입시키지 말란다.
별 수 없지...
음...근데 이 인간이 잘 해낼 수있을지 모르겠다.
♥그 남자♥
뭘 사가야 되냐고 했더니 아버지는 술을
어머니는 등심(물론 한우)을 좋아 하신단다.
근데 막상 고기를 사려 했더니 쫌 그렇다.
아직 사위도 아닌데 처갓집 가는 것처럼
뻔뻔하게 구는 것 같아서 과일을 샀다.
아버지께 드릴 것으로는
고심끝에 발렌타인 17년산을 샀다.
거금 20만원이 들었다.
쒸~~ 점심도 학생식당에서
삼천원짜리 사 먹는데...ㅠ.ㅠ
그래도 그 술이 그 가게에서 가격이 젤 만만했다...
어버님과 어머님, 그리고 언니들까지 있었다.
그래두 그녀가 언니들보단 훨씬 나았다..........
인사를 하고나니 어머님이 이런저런 것들을 물으셨다.
어머님이 내게 질문을 마구 퍼부었다.
정신이 혼미해져서 해선 안될 얘기까지 해버렸다.
사실 사귄지는 6개월 정도 됐고
아버님은 돌아가시고 어머님과
여동생 한 명과 함께 살고 있고
결혼한 누나랑 모두 일남 이녀라고 말씀 드렸다.........
또 직장을 물어보시길래
현재 학교에 행정조교로 있는데
취업한지 얼마 안 됐고 나도 모르게
아직 임시직이라고 말해버렸다. ㅠ_ㅠ
우씨 사실을 얘기하면 안되는데
정신이 혼미 해져서
나도 모르게 말해버렸다.
그녀가 나를 째려본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머리가 깨질것 같다..................
어머님이 얘기를 다 듣고 나시더니
결국 우리들의 교제를 허락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녀가 '엄마!!' 하고 소리를 치니까
아버님도 나와의 교제는 허락할 수 없다고 하신다...
이럴수가.. 멘탈이 완전히 나가버렸다............
♥그 여자♥
아...모하는 거야 빨랑 안오구...
닭도리탕 맛있게 해 놨는데
분위기도 잡을겸 해서 싸구려지만
포도주도 한 병 사 놨단 말야.^^
어! 저기 군인 아저씨 한 명이 들어온다.
오~~ 폼 좀 나는데..^^
잘 했냐니까 "으응.." 하고 힘없이 대답한다.
아이...정말 왜 그래..
멋있게 경례 한 번 붙이고,
영화처럼 모자는 나한테 씌워줄줄 알았더니.
하긴 이 인간이 그렇지 뭐.......
근데 앉아서 밥 먹자니까 젓가락도 안 들고
한숨을 푹푹 쉬고 있다.
"왜 그래? 뭐 기분 나쁜일 있어?"
"아니..."
"그럼 뭐? 내가 엊그저께 오빠 친구들한테
한 푼도 안 깎아주고 돈 다 받았다고 그러는 거야?"
"그런거 아냐..."
"그럼 모오오~~~~~~~??"
".......가게 앞에서 너희 아버님 만났어."
"...........!!!"
♥그 남자♥
"자네, 이리 좀 와보게." 라고
그녀의 아버님이 말씀 하셨다.
뭐라고...뭐라고 이야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도저히 입이 안 떨어졌다.
나이를 물어보시더니 한참을 "허허~" 하시다가
도대체 어떤 사이냐고 다그치셨다.
바보같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냥 친구" 사이라고 해 버렸다.....ㅠ.ㅠ
근처 다방으로 잠시 들어가자고 하시더니
깊게 담배를 들이 마시셨다.
한심하게도 아무말도 못하다가
직장이 이 근천데 저녁에 도와 주는 것 뿐이라고
간신히 변명 비슷하게 입을 뗐다.
한참을 생각하시더니
정말 친구 사이라고 하더라도
다 큰 처녀총각이 그렇게
좁은 공간에서 뭉쳐서 일하는건
안 좋아 보인다고 하셨다.
자네는 자네 일에만 충실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까페는 당장 그만두라고 하신다 ㅠ.ㅠ
그래도 당장 가게로 쳐들어가지 않으시는걸 보니
생각이 깊으신 분 같았다.
당신의 딸에게 집으로 오라는
말씀을 전해 달라고 하시며
가게에 가져다 주시려 했던
보따리를 전해주시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셨다.
근데 얘는 잠시 놀라는척 하더니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
군복 입은 것 좀 보셨다고
뭐 크게 문제될 것이 있냔다.
야아~ 여기 붙은 이게 예비군 마크라는 거야.
군대 제대한 사람들만 다는 거란 말야."
"진짜야아~~~???"
"그래애애~~~
왜 그때 군대도 안 갔다고 구라는 쳐 가지고..ㅠ.ㅠ"
♥그 여자♥
아쒸...ㅠ.ㅠ 딱 걸렸네...
젠장 집에 가서 모라 그러지.
하긴 뭐 언젠가 겪을 일인데..
근데 저 바보는 뭘, 걍 친구라고 얘길했담.
자기가 말을 잘해야 내가 집에 가서 어떻게 좀 해볼텐데
아유~~~몰라!!!
일단 한 번 부딪혀 보는 거지 뭐어~~!!
건 그렇구 오늘 장사는 다했네.
아니 오늘 장사가 문제가 아니라
가게 걷어치라 그럼 어쩌지..ㅠ.ㅠ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였다...ㅡ_ㅡ
엄마는 내가 무슨 인신매매단이라도
팔려간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난리다.
"아우~~ 엄마는 좀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으라니, 너 그 남자애랑 사귀니?"
".....어."
"얘가 아주 무서운 애네. 너 혹시 가게만
차린게 아니라 살림까지 차린거 아니니?"
"엄마아아~~~~!!
자초지종을 얘기 하란다.
뭐 자초지종 이랄게 있나
근처 학교가 직장인데
일 끝나면 가게로 와서 좀 도와주다가
집에 바래다 준다고 그것 뿐 이라고 그랬다.
물론 지금 다니는 직장이
임시직이란 얘긴 쏙 뺐다...^^;
그럼 왜 그동안 얘기 안 했냐고
그리고 그때는 왜 거짓말 했냐고
엄마가 옆에서 껴든다.
"그러니까 지금 얘기하자나아.......
"그래도... 그렇지"
하며 엄마는 여전히 타박이다.. ㅡ_ㅡ^
"어우~~~ 압빠아아~~~~^^*~~"
아버지가 잠시 생각하시더니
며칠 내로 집에 함 데려오란다.
대신 그 동안엔 가게에 출입시키지 말란다.
별 수 없지...
음...근데 이 인간이 잘 해낼 수있을지 모르겠다.
♥그 남자♥
뭘 사가야 되냐고 했더니 아버지는 술을
어머니는 등심(물론 한우)을 좋아 하신단다.
근데 막상 고기를 사려 했더니 쫌 그렇다.
아직 사위도 아닌데 처갓집 가는 것처럼
뻔뻔하게 구는 것 같아서 과일을 샀다.
아버지께 드릴 것으로는
고심끝에 발렌타인 17년산을 샀다.
거금 20만원이 들었다.
쒸~~ 점심도 학생식당에서
삼천원짜리 사 먹는데...ㅠ.ㅠ
그래도 그 술이 그 가게에서 가격이 젤 만만했다...
어버님과 어머님, 그리고 언니들까지 있었다.
그래두 그녀가 언니들보단 훨씬 나았다..........
인사를 하고나니 어머님이 이런저런 것들을 물으셨다.
어머님이 내게 질문을 마구 퍼부었다.
정신이 혼미해져서 해선 안될 얘기까지 해버렸다.
사실 사귄지는 6개월 정도 됐고
아버님은 돌아가시고 어머님과
여동생 한 명과 함께 살고 있고
결혼한 누나랑 모두 일남 이녀라고 말씀 드렸다.........
또 직장을 물어보시길래
현재 학교에 행정조교로 있는데
취업한지 얼마 안 됐고 나도 모르게
아직 임시직이라고 말해버렸다. ㅠ_ㅠ
우씨 사실을 얘기하면 안되는데
정신이 혼미 해져서
나도 모르게 말해버렸다.
그녀가 나를 째려본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머리가 깨질것 같다..................
어머님이 얘기를 다 듣고 나시더니
결국 우리들의 교제를 허락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녀가 '엄마!!' 하고 소리를 치니까
아버님도 나와의 교제는 허락할 수 없다고 하신다...
이럴수가.. 멘탈이 완전히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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