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귀'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손과 발 그리고 귀는 우리 몸의 장기를 모아놓은 축소판이라고 말할 정도로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부위나 원인이 되는 부위를 꾹꾹 눌러 주는 것을 지압이라 합니다. 이는 침술과 비슷한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침술은 침을 이용해 혈을 뚫어주는 반면 지압은 일반인들이 손쉽게 몸의 이상이 되는 부분을 눌러주어 자체적인 민간요법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만질 수 있는 신체 부위는 직접적으로 해당 부위를 눌러주어 통증을 해소할 수 있지만 우리의 손이 닿지 않는 부분의 경우에는 그 기관과 연관되어 있는 혈 자리를 눌러주어 풀어줍니다.
이름난 장수촌의 장수 비결 가운데 하나가 매일 밤마다 귀를 비비고 빨갛게 되도록 자극한 뒤 잠자리에 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삼국지 유비는 귀가 어깨까지 축 늘어질 만큼 늘 귀를 만졌다고 전합니다.
한방에서도 이침(耳針)이라 하여 귀를 인체의 축소판으로 보고
서로 상응하는 부위에 침을 놓아 치료한다고 합니다.
귀 부분을 누르거나 잡아당기는 방법이 있는데 잡아 당기거나 늘리는 방향은 ...
귀 윗부분은.... 위쪽으로,
가운데 부분은 양 옆으로 잡아당기며,
밑부분은 아래쪽으로 잡아당기는 것이 기본입니다.
귀는 평소에 자주 손을 대지 않는 부분인 만큼 매우 민감합니다.
따라서 잡아당기거나 늘리는 강도는 가볍게 통증이 느껴지면서
기분이 좋을 정도가 적당하며, 너무 세게 잡아당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귀를 잡아당기기는 방법은 한 번에 약 1분 정도, 30~50회 가량 시행합니다. 그러나 귀에 상처가 있거나 귓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귀를 늘이거나 잡아당기기 전에 양 손바닥을 비벼서 손가락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귀 잡아당기기의 효과를 높여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꾸준한 귀 마사지는 얇은 귀를 두툼하게 해주고 귀의 혈색을 밝게 해줄 뿐 아니라 200여 개의 급소가 모여 있어 손, 발 등 몸의 각 부분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있는 귀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거나 만져줌으로써 귀는 물론 전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