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중 구급상황 발생 시 알아두면 요긴한 정혈 사혈요법을 소개할게요.
약은 약사에게 침은 한의사님께
1. 소상(少商 엄지손톱 안쪽 부위)
편도선염이나 이하선염, 감기, 기침, 폐렴, 뇌졸중, 어린아이의 소화불량, 정신분열증, 목구멍의 통증, 손바닥에 열이 날 때 피를 살짝 빼주면 효과적이다.
2. 상양(商陽 둘째손가락 바깥쪽 부위)
가슴 속 깊이 묵직하면서 답답할 때, 중풍으로 혼미할 때, 고열의 치통, 인후통, 귀가 멍멍할 때, 손가락의 감각마비, 장이 나빠 설사하는 경향이 있을 때, 감기로 인한 열이 동반되면서 설사 날 때 이곳을 따주면 효과적이다.
3. 여태(勵兌 둘째발가락 바깥쪽)
명치에서 배까지 팽창하여 묵직하고 답답할 때, 부종이 있으나 발열하지 않을 때, 한기가 있으면서 식욕이 없을 때, 얼굴이 붓고 다리가 아플 때, 목에서 윗 이빨까지 아플 때, 황달 복막염 등으로 복수가 고여 있을 때, 당뇨병, 구안와사, 편도선 비대일 때 사혈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4. 은백(隱白 엄지발가락의 안쪽)
월경과다, 배가 아프고 더부룩할 때, 소아의 만성경풍과 발이 차고 감각 이상일 때 은백혈을 사혈하면 좋다. 먹은 것이 내려가지 않고 갑작스런 설사 등에도 좋다.
5. 소충(少衝 새끼손가락 안쪽)
명치 부위의 통증, 갈비뼈 부위가 답답하고 누르면 아플 때, 숨이 가쁠 때, 고열, 가슴이 답답할 때, 열이 뜰 때, 심계항진에 효과가 있다. 그리고 팔이 안쪽으로 아픈 경우 또는 손이나 입이 달아오르는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6. 소택(少澤 새끼손가락의 바깥쪽)
소택을 사혈하면 백내장, 녹내장, 그리고 한기가 있을 때, 땀이 나지 않을 때, 혀가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고 입이 마르는 증상, 젖이 나오지 않을 때 쓰인다. 또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되었을 때 마비가 온 쪽의 소택 혈에 사혈해 준다.
7. 지음(至陰 새끼발가락의 바깥쪽)
머리 꼭대기가 아플 때, 눈이 아플 때, 코피가 날 때, 전신 가려움증, 난산, 발이 찰 때, 배뇨곤란, 야뇨증, 발기부전, 어깨가 뻐근하며 아플 때 효과 있다. 새끼발가락과 신경(腎經)은 방광경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특히 비뇨기과 질환에 효과적이다.
8. 용천(湧泉 바닥의 오목하게 들어간 부위)
쇼크나 더위 먹었을 때, 불면, 히스테리, 간질, 정신병, 소아경풍, 머리 꼭대기가 아플 때 등에 효과 있으며 특히 부인과 질환과 허리에서 하복부를 거쳐 발까지 차며 아플 때 도움이 된다.
스테미너를 돋우는 효과도 있다. 용천은 발바닥에 있는 혈이기 때문에 피를 빼는 사혈은 하지 않고 자극을 주거나 마늘이나 생강을 깔고 뜸을 뜬다.
9. 중충(中衝) 셋째손가락 바깥쪽)
쇼크, 더위 먹은데, 중풍 혼미, 가슴 죄는 듯 아플 때, 혀가 강직되는 듯한 증상에 효과적이다.
10.관충(關衝 넷째손가락 바깥쪽)
혀가 자유롭지 못할 때, 곽란, 먹기 싫어하고 팔과 팔목이 아파서 잘 들지 못할 때 좋다.
11.규음(竅陰 넷째발가락 바깥쪽)
발등이 붓거나 아프고 귀가 멍하고 쥐가 잘 나고 무릎을 들지 못할 때 좋다. 옆구리가 아프고 기침으로 숨을 쉬기가 힘들고 열이 날 때, 눈이 아픈 것 등에 효과적이다.
12.대돈(大敦 엄지발가락 바깥쪽) 월경불순, 아랫배가 당기며 아픈 것, 자궁의 탈, 유뇨증, 고환염, 소변에 피가 나올 때, 월경이 과다하게 나올 때, 정신을 잃었을 때 정신을 들게 한다. 특히 경련성 질환에 구급 처치 법으로 효과를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