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 중 하나인 휴대전화 스팸이 지난해 등록된 신고건수만 해도 총 3,145만 3,673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한 해 동안 KT CS와 통화플랫폼 어플리케이션 후후(Who Who)에 등록된 스팸 신고 3,145만 3,673건을 분석해보니, 스팸 전화와 문자의 유형은 평일과 주말이 다르고 시간대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집계된 스팸 전화·메세지 유형으로는 ‘대출 권유’가 765만 건으로 가장 많았고, ‘휴대전화 판매’(409만 건), ‘텔레마케팅’(378만 건), ‘성인·유흥업소’(361만 건) 등의 순이었다.
더불어 스팸 전화·메세지 가장 많았던 요일과 시간은 각각 목요일, 오전 11시대였다. 평일 새벽에는 주로 불법게임과 도박, 낮 시간대에는 대출 권유, 오후 8∼10시에는 대리운전, 오후 10시∼밤 12시에는 성인 및 유흥 관련 등의 전략으로 스팸 전화·메세지가 발송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통신사업자와 연계해 스팸 신고를 위한 신고전화와 신고 사이트를 4월부터 개설해 ‘국민 신고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당국은 제도가 정착되면 대출 권유와 같은 스팸 전화 피해도 어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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